갤럭시S? 갤럭시노트? 삼성의 최고가 프리미엄 라인은 따로있다.

삼성 최고가 프리미엄 라인

- 갤럭시골든 후속 폴더스마트폰 중국 출시 -

보통 삼성의 대표 플래그십 라인이라면 갤럭시S와 갤럭시노트 라인을 떠올립니다. 이 두 라인은 매년 발표되는 신제품마다 최신 기술과 최고 사양의 부품을 탑재하는데요. 그만큼 가격도 삼성 스마트폰 중 단연 최고입니다. 그런데, 삼성의 스마트폰 라인 중 갤럭시S나 갤럭시노트 라인보다 더 고가의 프리미엄 라인이 있습니다. 바로 갤럭시 골든 시리즈 입니다.

▲ 심계천하9 (갤럭시골든4)

삼성은 중국에 새로운 폴더 스마트폰 심계천하9를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국내에서도 출시된 적 있는 갤럭시 골든의 후속격으로, 앞뒤 2개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며, 스냅드래곤820, 4GB램, 후면 지문인식센서, 삼성페이 등 최고 사양의 스펙을 지녔을 뿐 아니라 겨우 4.2인치의 작은 디스플레이에도 풀HD 해상도를 적용하였습니다. 하드웨어 상으로는 갤럭시S, 갤럭시노트 라인과 동등한 수준. 국내에서 보급형으로 출시된 갤럭시폴더 라인과는 확실히 다른 포지션을 가지고 있는데요.

삼성은 심계천하9의 출고가는 무려 약 170만원 가량. 다소 이해되지 않는 가격으로 판매가 되긴할까 싶지만, 팔리지 않는데 만들진 않았겠죠. 심지어 삼성의 이런 초고가 폴더 스마트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갤럭시골든 이후 앞뒷면에 디스플레이가 2개 탑재된 폴더 스마트폰은 이번 심계천하9을 포함하여 총 3종. 모두 중국에서만 단독 출시되었습니다.

삼성이 오로지 중국에만 이런 초고가 폴더스마트폰을 출시하는 이유는 갤럭시골든의 성공이 바탕이 되었는데요. 2013년 국내에서도 출시된바 있는 폴더스마트폰 갤럭시골든은 국내에선 큰 반응을 얻진 못했지만 중국에서 이례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웃돈이 붙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인기에 우리나라의 갤럭시골든 중고제품까지 중국으로 수출되며 중고매입가격이 출고가를 뛰어넘는 기현상을 일으키기도 했죠.

▲ 2013년 출시, 갤럭시골든

이에 삼성은 아예 갤럭시골든을 프리미엄 라인으로 정착시키고 매해 초고가 양면디스플레이 폴더 스마트폰을 중국 단독으로 출시하고 있습니다. 가격에 맞게 디자인도 한층 고급스럽게 다듬어진 모양이네요. 써보고 싶은 스마트폰이지만, 가격때문에 국내에 출시된다 할지라도 그림의 떡이겠죠? 아쉬운대로 갤럭시폴더의 후속이라도 비슷하게 나오길 기대해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