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추운날씨에 아이폰 배터리 방전현상 속속, 배터리 주의보

아이폰 배터리 방전 현상

- 아이폰6S 일부모델만 배터리교체, 소비자 불편 커져 -

추운 겨울이 되면서 올해도 아이폰의 배터리 방전현상이 속속 나타나고 있습니다. 배터리 잔량이 20%이상 남은상태에서 갑자기 아이폰이 종료되는 경우이며, 50%가 넘게 남아있는데도 방전으로 아이폰이 종료되었다는 사례도 올라오고 있습니다. 방전상태에서 충전을 해도 아이폰이 켜지지 않는 경우도 있으며, 따뜻한 곳에서 온도를 높여주면 다시 정상작동이 가능해집니다. 근래들어 겨울마다 발생하고 있는 문제지만, 애플에서도 뚜렷한 해결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소비자의 불편이 커지고 있습니다.

겨울철 아이폰의 방전현상은 리튬이온배터리가 원인으로 지목되곤 있으나 아직 확실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애플은 특정기간동안 생산된 아이폰6S에 대해서만 배터리교환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지만, 해당 기간의 아이폰6S 외의 아이폰 시리즈에서도 동일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열전도율이 높은 금속재질을 제품 전체에 사용한 아이폰6 이상 제품에서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애플은 아이폰을 0도~35도 사이의 온도에서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지만, 겨울철 이 온도범위를 지키기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배터리 방전이 계속되면 배터리 수명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한편, 해당 방전현상을 겪은 일부 소비자들이 제품 불량으로 판단, 리퍼기간이 지나자 사설수리업체를 방문하여 배터리를 교체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배터리 방전을 막기위해 정품이 아닌 품질이 검증되지 않은 가품 배터리로 교체할 경우 안정성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수리시 주의를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