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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스마트 배터리케이스 출시 - 디자인, 성능, 가격 모두 놓쳤다투데이 뉴스/애플 2015. 12. 10. 01:15728x90
애플 스마트 배터리케이스 출시
- 디자인, 성능, 가격 모두 놓쳤다 -
애플이 아이폰6S 전용 스마트 배터리케이스를 급작스럽게 출시하였습니다. 이전에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제품이 깜짝 등장할때마다 관심을 모았던 애플인만큼 이번 스마트 배터리케이스에 대한 관심도 가히 폭발적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관심이 긍정적인 부분보다는 부정적인 부분에 집중되어있다는 점이 이전과는 좀 다른 모습입니다.
블랙과 화이트 2가지 컬러로 출시된 스마트 배터리케이스는 케이스를 아이폰에 장착하면 1877mAh의 충전이 가능합니다. 아이폰 뿐 아니라 안드로이드폰에서도 이러한 형태의 배터리케이스는 이전에도 여러업체에서 다양하게 출시되어 왔었는데요. 애플이 배터리케이스를 정식으로 출시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실리콘 타입으로 되어 있으며, 안쪽 하단에 라이트닝8핀 포트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별도의 스피커와 마이크가 달려있어 스마트 배터리케이스를 장착하면 스마트폰 하단에 있는 스피커와 마이크가 전면으로 올라오게 됩니다.
그러나 스마트 배터리 케이스를 출시하자마자 혹평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먼저 디자인이 가장 문제입니다. 투박한 디자인은 전혀 애플답지 않으며, 가운데가 불룩하게 튀어나온 뒷판은 정말 애플에서 출시한 것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입니다. 안그래도 아이폰6S가 스마트폰 중에서도 베젤이 넓은 편이데, 배터리케이스를 끼움으로써 테두리는 더 광활해 졌습니다. 블랙과 화이트 색상으로만 출시되었기 때문에 골드나 로즈골드 컬러와의 조합도 그리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배터리케이스의 기본인 용량도 칭찬하기 어렵습니다. 1877mAh의 용량은 아이폰6S를 채 한번도 완충하지 못합니다. 스마트 배터리케이스는 아이폰6와 아이폰6S를 약 70~80% 충전하는데 그치는 수준입니다.
디자인과 성능은 전혀 애플스럽지 않은데도 가격만큼은 지극히 애플다운(?) 모습을 유지했습니다. 애플 스마트배터리케이스는 애플샵에서 139,000원에 구입이 가능합니다. 거의 14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입니다. 5000mAh의 대용량인데도 2만원 안팎의 저렴한 가격을 자랑하는 샤오미 보조배터리와는 비교할 것도 없고, 비슷한 형태의 아이폰전용 배터리케이스도 용량은 2배이상 많으면서 가격은 1/2배 이상 저렴한 제품을 오픈마켓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왠지모르게 아이폰6의 절연띠부터 시작해서 애플이 주요하게 생각하는 제품의 요소 중 디자인이 점점 뒤로 미뤄지는 듯한 느낌이 들고 있습니다. 배터리교체가 불가능한 아이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애플 정식 배터리케이스라는 타이틀 만으로도 이 제품은 어느정도의 판매량은 보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디자인 하나때문에 애플을 선택하는 고객도 많은 만큼, 이러한 제품이 계속해서 출시된다면 애플의 고정 수요층이 크게 돌아서지 않을까 싶습니다. 애플이 디자인이라는 강력한 경쟁력을 잃는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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