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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년 한국철수 이어 결국, 야후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투데이 뉴스/OTHERS 2017. 1. 21.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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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후 전세계 서비스 중지 결정

    - 한때 포털사이트 절대강자였던 야후, 일본제외 글로벌 철수 -




    포털사이트 '야후'의 글로벌 서비스가 중단됩니다. 90년대말~2000년대 초까지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포털사이트 시장의 절대강자였던 야후의 서비스 중단소식은 조금은 충격적이기까지 한데요. 빠르게 변화하는 첨단기술사회에서 그 누구도 영원한 절대강자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합니다.







    지금은 야후라는 사이트 자체를 모르는 사람도 많지만, 한때 야후는 국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 포털사이트를 장악했습니다. 당시에는 구글도 야후에 비할바 못 됐죠. 물론, 네이버나 다음은 이제야 막 이름을 알리기 시작할 무렵이었습니다. 특히, 국내에서 야후의 존재감은 과연 압도적이었습니다. 당시 인터넷을 켜면 야후 사이트가 홈으로 설정되어 있는 것이 기본중에 기본이었으니까요. 검색창만 달랑 있는 구글보다 한페이지에서 뉴스, 날씨, 이메일, 야후꾸러기까지 모두 아우르는 야후가 국내소비자의 마음에 더 들었나 봅니다. 이후 대부분의 국내 포털사이트들이 야후와 같이 메인페이지에 여러 정보를 띄우는 형태를 갖추면서 심지어 구글 또한 한국 페이지에서만 예외적으로 메인페이지에서 뉴스를 띄우기도 했습니다. 물론, 지금은 없어졌지만요.





    갈수록 심화되는 포털사이트 경쟁에서 야후는 점차 설자리를 잃어갔는데요. 투박한 디자인과 다음의 카페, 네이버의 지식인 같은 특화된 서비스 개발에 실패한 것이 쇠퇴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결국 야후는 2012년에 한국 철수를 선언했고, 2017년 마침내 글로벌 서비스를 중단하면서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야후를 인수한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이 '알타바'라는 새 이름을 짓고 토탈 미디어 서비스로의 변화를 꾀한 것입니다. 포털사이트로서의 재기에 대한 가능성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조금은 단호한 결정을 내린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미디어 서비스 산업도 이미 포화상태인데요. 알타바가 어떠한 차별화로 성공을 이뤄낼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됩니다.







    이따금씩 야후의 추억을 느끼고 싶다면 '야후 제팬'을 찾으시면 됩니다. 일본의 '야후 제펜'은 일본 기업 소프트뱅크가 라이센스를 구입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글로벌 야후와는 완전히 독자적인 사이트로, 아직까지 일본내 포털점유율 1위를 지키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물론 야후 제팬 또한 언제까지 선두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는 아무도 모르겠죠. 이는 네이버나 바이두, 구글도 마찬가지 일 겁니다. 정상의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된 도전과 개발을 하는 기업만이 자리를 지킬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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