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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악화된 여론에 끝내 G4, V10 누가 업데이트 결정투데이 뉴스/LG 2017. 3. 4. 12:50728x90
G4, V10 누가 업데이트 결정
- 악화된 여론에 무릎꿇었다 -
LG전자가 G4와 V10의 안드로이드7.0 누가 업데이트를 결국 확정지었습니다. 당초 LG전자는 자사 플래그십 스마트폰 G4와 V10에 안드로이드 누가 업데이트 계획이 없음을 밝히면서 사용자들의 원성을 들어야 했는데요. LG전자 스마트폰을 대표하는 전략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단 한차례의 판올림 업데이트만을 제공한 것이어서 LG전자의 사후지원에 큰 오점을 남겼습니다.
▲ LG V10(좌) G4(우)
갈수록 악화되는 여론에 LG전자는 끝내 G4와 V10에 누가 업데이트를 제공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구체적인 업데이트 일정도 공개되었는데요. V10은 올해 2분기 중, G4는 3분기 중에 누가 업데이트가 제공될 예정입니다.
LG전자가 단 몇일만에 업데이트 결정을 번복한 데는 최근 예판을 시작한 G6의 판매량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던데 있습니다. 지난해 대규모의 적자사태와 더불어 4월 중 삼성 갤럭시S8의 출시를 앞두고 있어, 약 한달간의 판매량이 G6의 성패를 결정짓게 되는데요. G4와 V10 뿐만 아니라 G프로2, 뷰3 등 지금까지 몇 차례 있었던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업데이트 미제공이 최신 스마트폰의 판매량에 좋은 영향을 끼칠리 없습니다.
▲ LG G6
다만, V10과 G4에 누가 업데이트가 제공된다 할지라도 소비자가 업데이트를 결정하는데는 신중한 판단을 요합니다. G4와 V10은 무한부팅 이슈가 있었던 제품이기 때문인데요. 무한부팅이 소프트웨어가 아닌 하드웨어 문제로 밝혀졌지만, 최근 LG제조의 넥서스5X가 누가 업데이트 이후 무한부팅 불량이 대량으로 쏟아져 나온 사례로 비추어 볼 때 업데이트 후 무한부팅 발생에 대한 불안감을 씼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은 한번 사면 10년씩 쓰는 에어컨, 냉장고 같은 가전제품과는 다르죠. 스마트폰의 교체주기는 대체로 1년반~3년 정도로 짧습니다. 스마트폰을 바꾸려는 고객을 다른 제조사로 뺏기지 않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유저의 만족도를 높여줄 수 있는 꾸준한 사후지원이 필요합니다. 단순히 팔기만 하면 끝이라는 마인드를 버리지 못하면 글로벌 무한경쟁 시대에 소비자의 외면을 받는 것은 당연한 수순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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