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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페이 후기와 새로 추가된 기능, 삼성페이의 과제는?투데이 리뷰/삼성 2015. 11. 11. 03:00728x90
삼성페이 후기와 새로 추가된 기능
- 삼성페이의 과제는? -
현재 삼성페이가 정식 서비스 된지 약 2개월 반 정도가 지난 시점입니다. 신제품 스마트폰이 출시되었을때 못지 않은 삼성의 공격적인 홍보와 긍정적인 입소문이 많아지면서, 삼성페이를 사용해 보진 않았더라도 대부분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거라 생각됩니다. 애플페이를 카피한 서비스라는 오명에서 벗어나 핀테크의 끝판왕이라 평가받고 있는 삼성페이. 오늘은 삼성페이의 장단점을 포함한 후기와 멤버십카드 및 우리은행 통장 등 새로 추가된 기능들, 또 삼성페이가 앞으로 해결해야할 과제들에 대해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삼성페이는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정보를 스마트폰에 등록한 후 오프라인 결제에 사용하는 스마트결제 서비스입니다. 스마트폰에 저장되는 카드정보를 최소화하고 결재시마다 승인요청을 받는 방식으로 보안을 강화하였으며, 특히 NFC 단말기가 필요한 애플페이나 안드로이드페이와 달리 따로 제휴하지 않아도 거의 모든 점포에서 기존 마스네틱카드 결제 단말기로도 사용이 가능해 국내 뿐 아니라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습니다. 원천기술 특허를 가지고 있는 루프페이를 인수함으로써 '삼성만의' 동창성도 확보하였습니다. 특히나 국내는 70%에 육박하는 삼성의 스마트폰 점유율을 바탕으로 가입자가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삼성페이의 확산이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삼성페이는 스마트폰 화면을 아래서 위로 쓸어 올린 후 지문인식만 하면 바로 결제 활성화 모드로 들어가게 됩니다. 제한된 15초 안에 마그네틱 카드 단말기에 뒷면을 접촉하면 결제가 완료되게 되는데요. 15초 이내에 결제가 되지 않았다면 추가 지문인식 없이 다시 15초 연장이 가능합니다. 새롭고 지갑이 필요없다는 점과 결제내역을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여전히 삼성페이에 대해 잘 모르는 직원이 너무 많다는 점입니다. 편의점이나 프랜차이즈 편의점 같은 경우엔 삼성페이를 실행 한 후 전달하면 대부분 익숙하게 결제를 해 주시지만, 소규모 개인 점포의 경우 바코드 리더기를 들이대기 마련입니다. 삼성도 삼성페이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페이백 이벤트와 PPL 등을 사용했었지만, 요즘은 삼성의 관심마저도 기어S2에 뺏긴 모양새 입니다.
삼성페이를 사용하면서 실패한 경험은 아직까진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극장이나 시외버스 티켓 무인발매기 에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삼성페이를 실행하였을때 카드를 읽는 시간과 지문을 인식하고 활성화 모드로 진입할 때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걸립니다. CF처럼 빠릿빠릿하지 않고 총 6~7초 정도 딜레이가 있습니다. 주머니에서 플라스틱카드를 꺼내는 시간이나 큰 차이가 없을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신기해서 일부러 삼성페이를 사용한 면도 있었지만, 이제는 다시 플라스틱카드를 더 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
삼성페이는 최근 멤버십 카드 서비스와 우리은행 계좌 서비스를 시행하였습니다. 등록방법도 간단해 각 멤버십 창에서 본인인증만 하면 자신의 이름으로 발급된 멤버십카드가 자동으로 등록됩니다. 우리은행 계좌 서비스 또한 보안카드 인증만으로 등록이 가능한데요. 따로 우리은행 앱을 사용할 필요없이 잔액확인이 가능하며, 우리은행 ATM에서 현금인출도 가능합니다. 이로써, 삼성페이는 카드결제, 멤버십, 현금인출을 아우르는 핀테크의 선두주자로 한단계 더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추후 통신사 멤버십카드와 우리은행 외 타 은행까지도 서비스를 점차 넓혀갈 예정이며, 후불교통카드 서비스 추가지원도 확정되었습니다.
멤버십 카드는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와 동일하게 화면을 밑에서 위로 쓸어올려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따로 지문인식을 할 필요는 없으며, '멤버십 모두 보기'를 이용해 여러개의 멤버십카드와 신용카드를 한번에 사용하기도 편리합니다.
삼성은 그동안 갤럭시S6,갤럭시노트5 라인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에만 탑재되었던 삼성페이를 보급형 스마트폰인 갤럭시A5와 갤럭시A7의 후속작에도 탑재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삼성페이 가입자도 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삼성페이가 플라스틱 카드를 완전히 대체하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습니다. 인지도도 더 쌓아야 할 뿐더러 결제 활성화 모드로 진입할 때까지의 시간도 절반이상으로 단축시켜야 합니다. 지갑대신 삼성페이를 사용해야겠다 보다는 비상시나 깜빡하고 지갑을 두고 나왔거나 카드 종류가 너무 많아 지갑에 모두 넣고 다니기 힘들 경우 플라스틱 카드의 보조수단 정도로만 생각하면 훌륭한 서비스라 여겨질 것 같습니다. 삼성페이는 '계륵'과 '유용한 보조수단'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 줄타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
정부는 2018년부터 모든 마그네틱 카드를 IC카드로 전환할 계획으로, 마그네틱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이 고작 3년 정도도 밖에 남지 않아 삼성페이의 가장 큰 강점인 마그네틱카드 결제기능의 파급력이 그리 크지 않을 것이며,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사용가능한 안드로이드 페이의 호환성에도 밀려 전망이 그리 밝지 만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많습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결제가 불가능한 이마트 등 신세계 계열사와의 협상도 넘어야할 산입니다. 그러나 애플페이와 안드로이드페이가 국내에 정착하기 전에 다양하고 편리한 서비스로 다수의 고객을 확보한다면, NFC 결제 시장에서도 삼성페이가 안드로이드페이나 애플페이보다 확실한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덧붙여 삼성페이의 모토가 고객의 지갑을 대체하는 것인 만큼 보안에도 더욱 더 신경써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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