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순정 OS 탑재 샤오미 미A1, 직구의 새로운 강자 등극하나

순정 안드로이드 탑재, 샤오미 미A1

- 직구의 새로운 강자 등극하나 -

샤오미 미A1(Mi A1)이 스마트폰 직구시장에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샤오미 스마트폰은 고사양에 저렴한 가격으로, 국내에 정식출시되지 않았음에도 직구 인기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는데요. 주로 10~20만원대의 홍미 시리즈나 홍미노트 시리즈, 미맥스 등이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샤오미가 올해 9월 출시한 A1은 미5X와 동일한 모델에 순정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제품으로, 사용환경이 넥서스나 픽셀과 같이 레퍼런스 스마트폰과 비슷해 스마트폰 직구시장의 새로운 베스트셀러로 등극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 샤오미 미A1(Mi A1)

샤오미 미A1은 5.5인치 풀HD 디스플레이를 비롯하여 스냅드래곤625 AP, 4GB램, 64GB 저장소, 3080mAh 배터리 등 중급기의 준수한 성능을 탑재했지만, 가격은 20만원 중반으로 매우 저렴한 편인데요. 국내 정식출시는 사실상 어려워 보이며, 해외직구로 구입할 경우 SK텔레콤과 KT에서 유심기변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샤오미 스마트폰 중 이정도 가성비를 보여주는 제품은 많지만, 미A1이 특히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바로 순정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했다는 점. 일반적으로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하여 커스터마이징 한 OS를 사용하는데요. 때문에 같은 버전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일지라도 삼성과 LG, 화웨이 등 제조사마다 UI와 사용환경, 편의기능이 조금씩 다르죠.

샤오미도 마찬가지인데요. 샤오미는 자사 스마트폰에 MIUI가 적용된 안드로이드OS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MIUI가 다소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았는데요. 중국 시장에 최적화되어있다보니 국내 소비자의 성향에는 잘 맞지 않았던 것이죠. 하지만 샤오미 미A1은 순정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하여 국내 소비자도 비교적 이질감 없이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샤오미 미A1은 레퍼런스 스마트폰과 같이 안드로이드 누가 버전의 순정 OS가 탑재되었습니다. 따라서 넥서스 시리즈와 동일한 UI와 사용환경을 갖죠. LG전자의 넥서스5X나 화웨이의 넥서스6P 등을 사용했다면 샤오미 미A1도 크게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샤오미는 올해 안으로 미A1에 안드로이드8.0 오레오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계획인데요. 가격대비 고사양에 순정 안드로이드 OS까지, 퍼포먼스가 꽤나 기대됩니다. 한때 저가 스마트폰의 대명사였던 샤오미가 최근 다양한 시도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시도하는 것 같은데요. 구글이나 퀄컴과의 협력도 점차 긴밀해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지금까지는 특허문제로 인해 중국외 진출이 어려워 큰 경쟁상대로 지목되지 않았지만, 이제 국내제조업체들도 샤오미에 대해 긴장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