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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7s부터 OLED 디스플레이 탑재 유력 - 삼성, LG 희비교차투데이 뉴스/애플 2015. 12. 9. 01:34728x90
애플 아이폰7s OLEDdisplay 탑재 유력
- 삼성, LG 디스플레이 희비교차 -
애플이 2017년부터 자사 스마트폰에 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할 것이란 예측이 유력해짐에 따라 삼성과 LG 디스플레이 사이에 희비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지금까지 자사 아이폰 시리즈에 LCD 디스플레이를 사용해 오고 있으며, 2017년도부터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제품이 첫 선을 보인다면 그 주인공은 아이폰7S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내년에 출시될 아이폰7까지는 현재와 같이 LCD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보입니다. 스마트폰 시장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애플의 디스플레이 변경으로 모바일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이제 LCD가 저물고 OLED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LCD기술이 OLED기술보다 우위에 있지만, 사실 LCD기술은 오래전에 거의 완성된 상태였고, OLED의 경우 한창 성장하고 있는 기술이기 때문에 OLED가 LCD를 추월할 것이라는 예측은 오래전부터 있었습니다. 지금까지는 대부분의 스마트폰 제조사가 상대적으로 생산성이 좋은 LCD를 사용해 왔지만, 이제 OLED기술이 성숙기에 들어서면서 디스플레이의 세대교체가 급격히 이루어 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메이저 스마트폰 제조사 중 삼성만의 거의 유일하게 AM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스마트폰을 주력으로 생산해 왔으며, 애플을 포함한 LG, 소니, HTC, 모토로라, 블랙베리 등 대부분의 스마트폰 제조사는 LCD 디스플레이를 사용해 왔습니다. 최근 애플외에도 몇몇 중국 제조사들이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하나둘씩 선보이고 있으며, LG전자도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스마트폰을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 LCD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아이폰6s
한편, 애플의 OLED 디스플레이 채택 소식에 국내 최대 전자기업인 삼성과 LG의 희비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현재까지 애플 아이폰에 탑재되는 LCD디스플레이의 과반을 공급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하지만 LG디스플레이가 세계최고 수준의 LCD디스플레이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과 달리, OLED 디스플레이에 있어서는 기술력뿐만 아니라 생산력 또한 삼성디스플레이보다 뒷쳐진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여기에 가격경쟁력 또한 삼성디스플레이보다 열세에 몰리면서 향후 아이폰 디스플레이 최대 공급업체 자리를 삼성디스플레이에게 빼앗길 수 있는 위기에 처해졌습니다. 아직 아이폰에 본격적으로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는 2017년까지는 약 2년여의 시간이 남아있긴 하지만, OLED디스플레이 부분에 있어 LG디스플레이가 삼성디스플레이와의 격차를 크게 줄이기에는 시간이 조금 부족해 보입니다.
▲ LED와 OLED 비교 ( LG디스플레이 블로그 이미지 )
다급해진 LG디스플레이와는 반대로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에게는 애플의 OLED디스플레이 채택이 반갑운 소식입니다. 현재 삼성디스플레이는 전세계 소형OLED디스플레이 시장의 대부분을 독식하고 있어, 애플 아이폰 뿐만 아니라 LCD디스플레이에서 LED디스플레이로 세대교체를 하고 있는 중국 및 메이저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OLED디스플레이 수요를 모두 흡수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OLED디스플레이가 LCD디스플레이보다 중국이 기술력을 따라잡기 어렵다는 점도 삼성의 독주를 지지해 주고 있습니다.
이뿐 아니라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도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현재 OLED의 가장 치명적인 단점으로는 번인현상이 꼽히고 있는데요. 소자가 직접발광하는 OLED디스플레이는 파란색 소자가 상대적으로 수명이 적어 마치 화면에 얼룩처럼 보이는 현상이 있습니다. AMOLED디스플레이를 주력으로 사용하는 스마트폰 제조업체로는 삼성이 유일하기 때문에 매번 플래그십 제품이 출시될때마다 번인문제가 논란이 되곤 했습니다.
▲ AMO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삼성 갤럭시노트5
이에대해 삼성은 번인문제에 대해 불량을 일체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국내 기준으로 심각한 상태일 경우에만 1년이내 1회 교체를 원칙으로 세워 비판을 받았습니다. 향후 애플을 포함하여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는 대부분의 스마트폰 제조업체도 삼성과 비슷한 규정을 세울 것으로 보여, 삼성은 자신에게만 쏠리던 번인문제에 대한 비판을 분산시키는 효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삼성의 최대 경쟁자인 애플덕분에 역으로 삼성이 도움을 받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2017년도까지 OLED디스플레이의 번인문제는 완전히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애플이 아이폰에 OLED를 탑재하게 되면 삼성과 마찬가지로 번인문제에 대한 비판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애플이 OLED를 채택한 것은 OLED디스플레이가 상대적으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구현하기 적합하고 백라이트가 없는 형태이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얇게 만들거나 또는 두께를 그대로 유지하고도 배터리용량을 늘릴 수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 세계최초 플렉서블 O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G플렉스의 후속 G플렉스2
매년 삼성과 애플이 신제품을 출시할 때마다 서로가 서로의 비교대상이 되어 왔습니다. 그 중 아이폰에 비해 갤럭시 스마트폰이 평가절하 되었던 부분중 하나가 바로 번인현상인데요. 애플이 삼성과 같은 OLED디스플레이를 탑재하게 된다면 삼성입장에서는 애플과 경쟁할 때의 치명적인 약점하나를 없앨 수 있게 됩니다.
애플의 OLED디스플레이 채택으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더 나아가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과 LG전자 G 스마트폰의 운명은 어떻게 달라질까요. 스마트폰 시장에 찾아온 또 한번의 큰 변화에 관련업계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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