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S 국내출시, 공시지원금보다 선택약정할인 유리

아이폰6S 통신3사 동시 국내출시

- 공시지원금보다 선택약정할인 유리 -

아이폰6S가 오늘 10월 23일 드디어 국내에 상륙하였습니다. 9월 10일 키노트에서 아이폰6S가 공개된 지 약 40여일 만인데요. 이미 KT에서 아이폰6S의 예약판매를 시작한지 10여분만에 5만대 전량이 매진되는 등 여전히 국내에서도 건재한 모습입니다. 특히 아이폰6S부터 새로 추가된 로즈골드 모델의 인기가 높습니다. 때문에 출시 초반 물량부족이 우려되었지만 다행히 아직 각 통신사별로 16GB와 64GB 모델 재고는 여유있어 보입니다. 

SK텔레콤 기준 아이폰6S 16GB의 출고가는 869,000원이며,64GB는 999,900원으로 거의 100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입니다. 아이폰6S+ 16GB의 출고가 역시 999,900원이며 64GB는 1,130,800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환율문제로 인해 작년 아이폰6 출시때보다 출고가가 크게 높아졌고, 더욱이 각 통신사의 공시지원금도 적어 소비자의 부담은 더 커졌습니다. 

출시 첫 주 SK텔레콤에서는 밴드데이터51요금제 기준 60,000원의 공시지원금이 책정되어 할부원금은 809,000원입니다. 밴드데이터 59요금 기준으로는 공시지원금이 8,000원 더 많은 68,000원으로 책정되어 요금제 별 큰 차이가 없습니다. 밴드데이터59요금제와 동급인 요금제 기준 KT와 LGU+는 동일하게 82,000원의 공시지원금을 책정하였습니다. 공시지원금이 매우 적은편이기 때문에 이경우 공시지원금을 받는 것보다 선택약정할인이 더 유리한데요. 선택약정할인은 공시지원금을 포기하는 대신 매월 통신요금의 20%를 할인받는 프로그램으로, 선택약정할인시 같은 밴드데이터59 요금제 기준 매달 11,800원(부가세제외), 1년간 총 141,600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고 2년 약정시에는 총 283,200원이 할인됩니다.선택약정할인은 1년약정과 2년약정의 할인율이 20% 동일하고 1년약정이 종료된 이후에 약정을 다시 연장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2년약정보다는 1년약정을 가입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나마 통신3사 중에는 LGU+가 좀 더 적극적인 모습이긴 하나 전체적으로 통신3사 모두 몸사리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일부 매장에서 약간의 추가보조금이 지급되고 있으나 작년 아이폰6 때와 비교하면 이마저도 크게 줄어든 모습입니다. 방통위가 작년 아이폰6 대란이 아이폰6S에서 재연되는 것을 우려해 과열을 주시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아이폰6S 대란은 없을것으로 전망됩니다.

아이폰6S가 애초에 아이폰6보다 더 고가로 국내에 출시된데다 공시지원금까지 적게 책정되어 실구매가가 아이폰6 때보다 크게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새로 추가된 로즈골드컬러와 줄곧 아이폰의 단점으로 지적되었던 램이 2GB로 향상됨에 따라 아이폰6S가 아이폰6 때의 판매량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삼성은 이에 대응해 갤럭시노트5의 티타늄실버와 핑크골드 색상을 연이어 추가로 국내에 출시하였지만 아이폰6S의 인기를 막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입니다. 이 상태로라면 다시한번 애플의 국내시장 점유율 30% 돌파가 재연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