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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왕성 얼음 화산 발견, 표면은 차갑지만 뜨거운 마그마에 의해 지하에 액체 상태의 물 있을 가능성투데이 사이언스/우주, 미지의 세계 2023. 11. 6. 14:17728x90
태양계의 왜소행성 명왕성에서 최근 얼음 화산이 발견되었다. 90년대까지 학교를 다녔던 분이시라면 아마도 명왕성을 태양계의 9번째 행성이라고 기억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2006년 명왕성 주변에 명왕성과 크기가 비슷한 천체가 다수 발견되고, 명왕성이 자신의 궤도에서 지배적인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판단하에 명왕성은 행성의 지위를 박탈당하고 왜소행성으로 분류되었다. 하지만 오랜기간 행성의 지위에서 인류의 관심을 받아온 만큼 그 연구는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명왕성 (사진출처 동아사이언스)
미국 나사는 우주탐사선 뉴호라이즌이 보내온 정보를 바탕으로 명왕성에서 물과 얼음을 분출하는 얼음화산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극저온화산'이라고도 불리는 얼음화산은 과거 소행성 충돌로 생긴 크레이터로 여겨졌지만, 뉴호라이즌호의 선명한 사진 덕분에 충돌 크레이터가 아닌 화산임이 밝혀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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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호라이즌호가 보내온 명왕성의 표면 사진을 분석한 과학자들은 해당 크레이터가 기존의 충돌 크레이터와는 다른 구조를 하고 있음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명왕성의 메탄으로 이루어진 눈 밑에 화산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였고, 물에 포함된 암모니아에 의해 극저온의 물이 마치 용암처럼 표면의 밑을 흐를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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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 얼음화산은 생성된지 겨우 수백만년에 불과한 비교적 신생 화산으로 알려졌다. 흔히 액체 상태의 물이 있는 행성의 범위를 '생명가능지대'라 부르며, 이 안에 포함된 행성에는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이 높다고 여겨지고 있다. 태양계에서 생명가능지대에 있는 행성은 지구밖에 없다. 명왕성의 경우 생명가능지대보다 멀어 물이 있어도 얼음 형태로 있을 것이라 여겨졌지만 뉴호라이즌호의 탐험으로 인해 액체상태의 물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물의 존재 가능성이 밝혀지면서 2006년 이후 명왕성이 과학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태양계 천체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728x90'투데이 사이언스 > 우주, 미지의 세계'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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