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의 고해상도 영상으로 목성의 더 빠른 제트기류 발견하다.

2021년에 발사되어 올해 초 궤도에 안착해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높은 해상도와 밝은 사진을 보내오고 있는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목성의 새로운 사진을 촬영해 지구로 보내왔다. 이전 허블 우주망원경보다 더 세밀하고 저온의 영역까지 관측이 가능한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 이번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촬영한 목성은 목성의 아름다우면서 무시무시한 대기의 모습을 더 정교하게 보여준다.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촬영한 목성

 
우리에게 흔히 알려진 목성의 모습은 가로로 수많은 줄무늬와 하단에 대적점이라고 하는 거대한 소용돌이가 있는 모습이다. 목성은 단단한 암석으로 이루어진 지구와 달리 기체로 이루어진 행성이며, 자전속도가 매우 빨라 바람이 매우 세차다. 때문에 이러한 바람이 마치 지구에서 폭풍이 왔을 때 구름의 모습처럼 줄무늬로 보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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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까지 허블 우주망원경은 목성의 대류권에 있는 제트기류를 관측할 수 있었다. 그러나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은 더 저온의 대기까지 촬영이 가능해 대류권 상부의 목성의 성층권에 있는 제트기류 촬영에 성공하였다. 이번에 발견된 목성의 제트기류 시속은 약 500km/s로, 이는 지구의 제트기류 중 가장 빠른 지점의 속도에 근접하며, 지구의 평균적인 제트기류 속도의 2~4배에 해당한다.
 

허블 우주망원경이 촬영한 목성의 모습. 우리는 이 모습이 더 익숙하다.

 
하지만, 목성에 이같이 빠른 제트기류가 발생하는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목성의 자전이 빠르긴 하지만, 이처럼 빠른 제트기류가 발생하기 위해서는 큰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지구보다 태양에서 먼 목성의 경우 표면온도가 -140도에 불과해 이러한 에너지가 어떻게 공급되었는지는 아직 미스테리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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