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라폰 LG Gx, 롤리팝 업그레이드로 1년 더 수명연장

고아라폰 LG Gx 화이트 리뷰

- 롤리팝 업그레이드로 1년 더 -

안녕하세요 아스테르온입니다.

LG전자가 안드로이드 5.0 롤리팝 업그레이드로 구글과의 파트너십을 과시하였습니다. G2까지는 올라갈 거라 예상했는데, 옵티머스G프로에 롤리팝을 먹여 주더니, Gx와 옵티머스GK까지 연달아 롤리팝 업그레이드가 진행되었었는데요. 옵티머스GK는 옵티머스G프로의 일본판 모델이고, Gx는 옵티머스G프로의 U+용 제품이라 사양이 똑같아서 옵티머스G프로 업그레이드 소식이 들려왔을때 어느정도 기대하긴 하였으나, 주력모델이 아니었던 만큼 확신할 순 없었습니다. 오늘은 롤리팝 업그레이드로 생명연장의 꿈을 이룬 LG Gx의 사용후기를 올려드립니다.

LG Gx는 응답하라1994로 뜨거웠던 2013년 말 겨울, 핫한 고아라와 정우를 앞세워 크리스마스 특수를 겨냥하여 출시된 제2의 고아라폰이라 불리며, U+전용 스마트폰으로 이제 출시된 지 약 2년 정도가 지났습니다. 

LG Gx는 G프로의 U+전용제품이라 했듯이 옵티머스G프로와 외관 크기가 약간 차이날 뿐 모든 스펙이 옵티머스G프로와 동일합니다. 전면은 옵티머스G프로와 구분이 힘들정도로 비슷하며, 후면은 옵티머스G프로의 디지털 큐브 패턴이 없고 카메라 모양이 약간 다른 정도입니다. 자세한 사양을 다음과 같습니다.

CPU : 퀄컴 스냅드래곤 600

램 : 2GB

배터리 : 3140mAh

디스플레이 : 5.5인치 풀HD 1920*1080

카메라 : 후면 1300만, 전면 210만 화소

크기 : 150.6*76.1*9.2mm

최신 중급 스마트폰과 비슷한 성능이라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헤비한 게임을 하지 않으면 카톡이나 인터넷서핑 기타 일반적인 앱을 구동하기에는 큰 버벅임 없이 사용가능합니다. 카메라 화소는 높지만, 그 화소수치가 무색하게 전면, 후면 모두 사진품질은 좋지 않습니다.

두께가 다소 두껍다는 것이 아쉽긴 합니다. 여기에 케이스까지 끼우면 너무 두꺼워져 케이스를 사용지 않고 있는데, 테두리가 크롬이 아닌 플라스틱이라 스크래치가 났을 때 도리어 크롬보다 티가 덜 납니다. 내구성도 괜찮은 편인 것 같습니다. 막 사용할 서브폰으로도 좋을 것 같습니다. 

LG Gx는 애초에 보급형으로 출시되었지만 스펙은 보급형이 아니라 나름 꽤 좋은 평을 받은 제품입니다. 특히나 당시 U+ 전용모델이 가뭄에 콩나듯 있던 상황에서 Gx의 출시는 LG전자와 LGU+에게 모두 좋은 한 수였던 것 같습니다. 풀HD IPS 디스플레이로 화면도 깨끗하고 밝기도 나쁘지 않습니다. 

홈버튼은 댜양한 컬러의 불빛으로 현재상태를 알려주는데요. 이 부분도 G프로와 동일합니다. 또, 옵티머스LTE2 부터 이어졌던 백버튼과 메뉴버튼이 서로 반대인 모델이라 사용에 조금 적응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베젤이 상당히 두껍습니다. 베젤에 검은색 칠을 해서 마치 이너베젤처럼 보이게 한 것입니다. 

특별한 강점도 없지만, 그렇다고 특별한 약점도 없는 LG Gx. 이제 스냅드래곤600라인은 못쓰겠다는 분들도 많지만, 라이트유저라면 충분히 만족할 만한 성능이라고 생각합니다. 5월 2째주 기준 Gx의 출고가는 352000원으로 100%동일사양의 옵티머스G프로 출고가 399300원 보다 저렴합니다. 옵티머스G프로도 롤리팝 업그레이드가 마지막으로 마시멜로 업데이트는 불가능 할 것 같으니, G프로 대신 같은 사양에 더 저렴한 Gx를 선택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한가지 유의하실 점은 Gx의 후속제품으로 Gx2가 출시된 바 있습니다. Gx2가 Gx보다 나중에 나온 제품이니, 더 좋은 거 아닌가 싶겠지만, Gx의 사양이 Gx2사양보다 월등히 높습니다. 후속제품이 전작에 비해 떨어지는 스펙을 가졌음에도 가격은 399300원으로 더 비싸다는 함정이 있습니다. 스마트폰에 잘 모르시는 분이라면 단순히 후속제품이라는 점 하나를 이용해 Gx2를 권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