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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T멤버십 편의점할인 5%로 축소, 데이터플러스와 11번가 포인트적립 신설투데이 뉴스/MOBILE 2016. 5. 25. 20:18728x90
SKT T멤버십 편의점할인 축소
- 데이터플러스, 11번가 포인트적립 신설 -
SK텔레콤의 T멤버십 서비스가 한차례 더 축소됩니다. 통신사는 매년 멤버십 할인율을 축소하고 있을 뿐 아니라, SK텔레콤은 올해 3월 프리미엄패스2 서비스를 폐지한지 겨우 3개월여만에 또 한번 고객혜택을 축소하는 것이어서 비판을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 SK텔레콤의 T멤버십 혜택 축소내용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전고객에게 동일하게 할인혜택을 제공하던 T멤버십 가맹점 중 일부가 멤버십 등급별 차등을 두게 됩니다. 아웃백은 기존 모바일카드 사용시 15%할인을 제공하던 것을 VIP와 골드 등급은 15%, 실버와 일반 등급은 5%할인으로 변경하며, CU와 세븐일레븐은 전고객 1천원당 100원 할인에서 실버와 일반 등급에 한해 1천원당 50원 할인으로 축소됩니다. VIP와 골드등급은 기존할인율 그대로 1천원당 100원을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편의점과 더불어 롯데리아, 나뚜르도 실버와 일반등급의 고객에 한해 1천원당 50원할인으로 할인율이 축소됩니다.
이번 멤버십 변경에서 VIP와 실버 등급 고객은 할인율의 변화가 거의 없지만, 실버와 일반등급 고객의 경우 할인율이 크게 축소되었습니다. 저가요금제 사용고객에 대한 차별이 도마위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혜택이 축소만 되는 것은 아닙니다. SK텔레콤은 멤버십 할인율 축소와 함께 새로운 멤버십 혜택도 출시합니다. 먼저 데이터플러스 서비스가 새로 선보입니다. 멤버십 할인율을 줄이는 대신 제휴사 이용금액 5천원 당 25MB의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CU편의점에 한해서는 5천원당 50MB의 데이터를 적립할 수 있습니다. 가령 편의점에서 5천원어치의 물건을 구입했을 경우 할인금액이 250원 줄어드는 대신 데이터를 25MB(CU는 50MB) 제공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현재 SK텔레콤 데이터가 1GB당 3천원 정도에서 거래되는 것을 볼 때, 이것을 MB로 환산하면 25MB 당 73원, 50MB 당 146원 꼴이어서, 금액당 데이터 제공량이 아주 적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데이터를 사용하지않는 표준요금제 이용자와 무제한요금제 이용자는 데이터플러스 혜택이 거의 의미가 없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꼽힙니다.
또한 OK캐쉬백 적립 프로그램도 일부 변경됩니다. 기존 SK텔레콤은 T멤버십 사용 시 할인받은 금액의 1%를 OK캐시백으로 적립해 주었는데요. 2016년 6월 1일부터 할인금액의 100%를 11번가 더줌포인트로 제공합니다. 이에따라 11번가 고객이라면 SKT 가맹점에서 T멤버십을 사용할 경우 5천원당 '할인 250원 + 11번가 포인트 250원 + 데이터 25MB'를 받을 수 있어 오히려 이전보다 더 많은 혜택을 받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정책은 자사 쇼핑몰인 11번가의 가입을 간접적으로 유도하는 것이며, 혜택을 모든 고객이 다 받을 수 없다는 점에서 실질적으로 멤버십서비스의 축소가 아니냐 하는 논란이 있습니다. 복잡하고 고객이 찾아서 알아야 받을 수 있는 혜택보다 간결하고 모든 고객이 차별없이 받을 수 있는 고객혜택을 확대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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